Are test scores the backbone of meritocracy or the nexus of privilege?
University of California’s review of its admissions procedures smiles on SA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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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기사로 들여다 보는 세계,
이번주는 우리나라 대학 입학시험의 수능에 해당하는 SAT와 ACT를 둘러싼 논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UCLA를 포함한 11개의 캠퍼스를 캘리포니아에 가지고 있는 세계 최대의 대학시스템입니다 (이하 UC = the University of California). UC가 최근에 SAT를 단계적으로 철폐하겠노라고 선언했습니다. 우선 기사 제목을 보면...
Are test scores the backbone of meritocracy or the nexus of privilege?
University of California’s review of its admissions procedures smiles on SATs
SAT나 ACT의 시험점수가 능력주의의 축이냐.. 아니면, 특권을 이어주는 중요한 고리냐입니다. 그런데, UC의 입학절차에 대한 조사를 해보니.. SAT에 대해 특별히 대우를 해왔던 것이 밝혀졌다 합니다. 소송도 현재 계류중이며, 법원도 과연 SAT나 ACT가 시험준비 학원을 갈 수도 없는 등의 접근력에 있어서의 한계가 있는 계층의 학생들에 불이익을 주는 차별적 시험인가를 곧 판단해 낼 것이라 합니다.
Phasing out
UC의 이번 결정은, 2022년까지는 테스트를 내도 되고 안내도 되는 Test-optional로 가고... 23년부터 24년까지는 테스트 점수를 안 보겠다 합니다. 이 와중에 College Board가 공정성을 기한 시험을 내 놓지 못하면, UC가 직접 만들어가겠다라는 것입니다. 즉, 차차 빼겠다(to phase out) 이거지요.
The College Board
해당 입학시험등을 제작하는 기관이 The College Board입니다. 1926년에 처음 시행되었고, 1940년대부터 가진자들을 위한 시험이 아니냐(favoring the wealthy)라는 질타를 꾸준히 받아왔다 합니다. 원래는, 하버드 대학이 북동부의 사립학교 베이스를 넓히기 위해 채택한 시험인데 말입니다.
위의 문제는 인종적 차별이라는 SAT의 특성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논란이 많이 되었던 문제입니다. analogy(유사점)가 비슷한 문제 찾기인 것이지요. 그런데, 요트나 조정경기(regatta) 그리고, 거기에서 조타를 담당하는 oarsmen이라는 어휘들을 과연 얼마나 되는 '흑인'들이 들어봤겠느냐라는 것입니다. 백인들이 풀기 좋은 문제들에 편향(bias)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문제를 만드는 College board나 학계들 모두가 동의하는 바는, 지원자의 사회경제적 위치와 인종이 점수와 상관관계(correlation)이 있다는 것입니다. 허나, College Board의 입장은, '교육적 그리고 사회적 불평등(educational and societal inequities)'에 기인한 '학습격차(learning gaps)'인 것이지, 시험 자체의 편향(bias)는 아니라는 주장입니다. 가난한 가정의 학생이 점수를 덜 받는 것이 놀라운 사실은 아니라는 데는 동의하지만, 그래도 SAT나 ACT는 대학들로 하여금, 학교에 들어와서도 적응잘하고 공부도 잘 할 학생을 뽑는데 있어서의 가늠자(predictive power) 역할을 하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다들 고등학교 성적(high school grade point average)이 지원자의 대학생활의 성공을 가늠하는 최고의 기준임과.... 여기에 SAT나 ACT점수를 더하서 사정을 하면 그런 성공을 더 예상하기 좋다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SAT와 ACT가 얼마나 도움이 되는가에 대해서는 논란이 분분한 것이지요.
사실(facts) vs. 가치(morality)
College Board의 시험들이 학생의 대학에서의 성공여부를 예측하는 데 좋은 도구(predictive power)냐 아니냐의 문제에서 비롯되는 또 다른 질문은, 그럼 '얼마나 잘' 그걸 판단해 내느냐입니다. 시험점수가 말이지요.
만약, 예측은 잘 하지만, 그래도 가정 형편이나 자신이 다녔던 고등학교의 여건 등의 이미 '불리한 상황(disadvantaged groups)'에 있는 학생들의 입학률이 줄어든다면, 예측력이 좋다고 해서, 이러한 불평등을 정당화 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누구를 위한 예측력이냐는 의미이지요.
결국, 한 대학이 어떤 '가치'를 추구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대학을 순전히 '공부(academic excellence)'만을 위한 곳으로 여길 것인가, 아니면, 사회 전체적 발전을 위해 그러한 공부 측면은 좀 희생하더라도 '평등(social equity)'을 추구할 것이냐라는 것이지요.
허나, 소송을 제기한 측은, SAT를 입학사정에 포함시키는 것은 옹호될 수 없는 정책임은 물론, 돈과 인종으로 차별(wealth- and race-discrimination)을 하는 것이라 주장합니다. 프린스턴 리뷰와 같은 테스트 준비를 위한 커다란 사교육 시장의 성장을 조정해 왔으며, 돈이 있는 가정에서는 SAT준비에 기본 1만불은 지출한다 합니다. 뇌물로 자신들의 아이들의 점수도 조작하는 부모 집단이 적발된 적도 있지요. 할리우드 여배우들도 여기에 가담을 했었고요.
SAT는 최초 제작당시 IQ Test 방식에 기초했습니다. 따라서, SAT가 해당 지원자의 '고등학교 과목들'에 대한 이해평가를 하기 위함이 아니라, '지능평가'라는 점에서 애초부터 논란이 된 시험입니다. 즉, 이 시험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 '학원'을 다니는 학생들이, 학교 공부에만 매진했던 친구들보다 더 좋은 점수를 받을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지요.
2015년에 Inside Higher Ed라는 기관이 조사한 바에 의하면, SAT 세과목(critical reading, math, writing)에서 하위 10퍼센트가 가족 1년 수입이 20,000달러가 채 안되었으며, 가장 높은 점수 평균의 아이들은 가족 1년 수입이 200,000달러 이상이였다고 합니다.
Not the main culprit
소송 제기 훨씬 전 2019년 1월에 UC측은 조사팀을 구성하여 자신들의 입학절차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결과는, 고등학교 성적만큼이나(as good as), 심지어는 더 유용(better)하다고 합니다. 학생이 대학들어와서 잘 공부할 것을 예측(predictive power)함에 있어 말이지요.
소수인종, 가난한 가정, 그리고 가족에서 첫 대학생이 된 분들의 경우, 이 분들의 성공여부를 가늠하는데는 SAT가 더 유용하다는 것입니다. 이는, 이들의 대학성적을 분석해 보니 그렇다는 것이고요.
게다가, 고등학교성적과 SAT성적은 14개 사정 항목중에 2가지이기 때문에 여타 요인을 고려하면, 점수는 그냥 그래도, 다른 집단의 학생들에 비해, 입학률이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학교측은, 어떤 고등학교를 다녔고, 그 학교에서 어느 정도의 지원이 있었느냐, 그리고, 가정 여건상 테스트를 준비할 여건이 어땠는지까지 판단하게 되니까요.
결국, 해당 조사위는 SAT가 주요인(the main culprit)은 아니라는 겁니다. 당락여부의 차이(opportunity gap)가 생기는 요인의 75%가 필수과목 이수를 안했다든지의 다른 요인이라는 것입니다. 나머지 퍼센트를 SAT때문이라 돌릴 수 있지만, 퍼센트만을 본다는 상당한 입학의 장애 역할(primary barrier)을 하고 있지는 않다는 겁니다.
소송을 제기한 측의 변호인은, UC의 위와같은 조사 결과는, UC대학 시스템내에 불평등의 탓을 '차별적 테스트(such as SATs)'으로부터 공립학교로 돌리고 있다고 비난합니다.
Not to assign central importance to the controversial tests
자, 이제 결론입니다. 지난번에, ASAP을 소개드린 적 있지요? 긍정적 차별과 관련해서 말입니다. 그때 말씀드린 것과 같은 결론입니다. Harvard의 아시아계 차별등의 문제가 많은 affirmative action에 자꾸 집중하는 것보다 이미 잘되어 가고 있는, 등잔밑이 어두워 못보고 있던(Right under your nose) 프로그램에 집중하자는 이야기였죠?!
https://blog.naver.com/wowenglish12/221968203360
【이번주의 기사】2020년 5월 셋째주 - Social experiments
https://www.economist.com/united-states/2020/05/07/asap-is-more-important-than-affirmative-actionhtt...
blog.naver.com
마찬가지 결론을 내리고 싶습니다. UC가 해당 대학 자체의 시험을 만들어내는 것도 좋은 방도인 듯 합니다. 공부도 공부지만, 사회전체 발전(improving society)을 고려한 그러한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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