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economist.com/business/2020/05/30/working-life-has-entered-a-new-era
Working life has entered a new era
Farewell BC (before coronavirus). Welcome AD (after domest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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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들여다 보는 세계, 이번주 이코노미스트에서 골라온 대표기사는
코로나로 인해, 직장생활이 어찌 바뀔지에 대한 조심스러운 예견입니다.
Working life has entered a new era
Farewell BC (before coronavirus). Welcome AD (after domestication)
제목부터 보시면, 일을 한다는 것이 새로운 양상으로 벌어지고 있다라 합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흔히 아는, AD와 BC 개념을 써서, 불과 몇달 안 되었는데.. 그 전에 사무실에 나가면서 일을 했던 시절이 마치 아주 먼 옛날(an ancient era)로 느껴진다고 하네요.
그래서, 우리가 새로 들어온 직장세계는 AD(after domestication), 즉, 재택이라는 것입니다. 트위터는 얼마전에 전 직원이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허락했으며, 페이스북도 향후 10년내에 직원의 절반이 그런 형태로 가도록 추진할 것이라 합니다. 허나, 코로나는 재택이다?!라고 자명한 이야기만 늘어 놓고 있으면 이코노미스트 기사가 아니겠지요?^^
산업구조의 변화: from steam power to electricity
증기(steam power)라는 것이 나왔을 때는, 모든 공장들이 이 새로운 구동방식(power system)을 위주로 꾸려졌습니다. 모든 공장 설비들이 이 증기력에 맞추어져 있던 것이죠. 그러다 보니, 어느 한 부분에 오류가 생기면 전체 공장이 완전히 멈추어버리게 되고 마는(to grind to a halt) 구조였습니다.
그러다가, 전기가 개발 됩니다. 1880년대 전기의 개발로 이제 공장내의 기계들이 증기라는 동력에 맞추어진 것이 아니라, 개개의 power source를 갖게 됩니다. 허나, 공장 시스템이 이렇게 효율성이 좋은 전기에 맞게 재배열(reconfiguration)되는데는 무려 50년이나 걸렸다 합니다.
그에 비해, 해당 기사가 이야기하는 AD시대, 즉, 재택으로의 산업 전반의 변화는 상당히 빠르게 벌어졌다라는 겁니다. 코로나 덕택(?)이지요.
Preconditions: 빠른 변화의 발판
코로나로 인한 이러한 근무형태의 변화는 이미 있던 전반적인 기반(preconditions)들 때문이라 합니다. 재택을 하기 위한, 4G, 5G와 같은 브로드 밴드 서비스는 문서를 다운 받거나 화상회의(videoconferencing)를 하는데 문제가 없을 정도로 이미 빨라졌다는 것이며....
선진국의 산업형태도, 제조업이 아닌, '서비스'업 위주로 돌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곳에 모일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또한, 그들 입장에서는 코로나로 인해 공장이 가동이 중단된다거나 하는 것이 큰 일이 아닌것이지요. 또한 이들은 화상회의(videoconverencing)으로도 업무를 이끌어가는 전문직에 종사하는 분들이죠. 일명 Zoomers!
https://blog.naver.com/wowenglish12/221990703129
【이번주의 기사】 2020년 6월 첫째주 - Zoomers, zeros and Gen Z
https://www.economist.com/business/2020/05/23/zoomers-zeros-and-gen-z영어 기사로 들여다 보는 세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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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가동과 관련해서는 아래 링크 기사를 꼭 참조해 보시기 바랍니다. 코로나로 인해 유통망(supply chain)에 많은 회의가 일고 있고, 일본 토요타가 도입한 Just in Time 물류방식에도 회의가 드는 상황이지만, 왜 아직도 제조업은 중국인가(Still made in China)라는 기사였습니다. 더 깨끗함을 요구하게 되었고, 더 많은 근무자간의 거리를 요구하게 만든 '코로나'로 인해, 반도체산업이 이미 향유하고 있던 공장자동화(automation)가 모든 산업 전반에 퍼질 것이라는 예측이였습니다.
https://blog.naver.com/wowenglish12/221946711542
【이번주의 기사】2020년 5월 첫째주 - Still made in China
https://www.economist.com/briefing/2020/04/07/how-to-reopen-factories-after-covid-19영어 기사로 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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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코로나는 원격근무(remote work)가 일상적인(normal) 것이고 수용할 수 있는(acceptable) 개념으로 만들어 버린 것입니다. 과거에는 재택을 한다하면 집에서 놀까봐(to bunk off) 걱정하는 경영주들이 있었다면, 요즘엔 그랬다가는 꼰데(to sound self-important) 취급받는 것이지요.
사라질 것들: missing things in working life
이선희님의 '아, 옛날이여!'도 있다고 합니다^^ 화상통화(video calls)는, 얼굴을 보며 하는 미팅이 주는 이런 저런 분위기 띄우기용의 즉흥적인 말들(off-the-cuff remarks)도 좀 부족하게 되고..
거리는 동료애(camaraderie)를 키워내는 데 장애가 됩니다. 한 컨설팅회사 분의 말에 의하면, 창의성(creativity)이란 것은 우리가 가끔 만나는 분들에서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네트워크상 연결고리가 약한 분들을 만날 때 말이죠. 참 공감되는 말입니다. 허나, 이런 뜻밖의 조우(casual collision)는 점점 드물어지겠지요.
이 단어(collision)가 참 재미있습니다. Paolo Alto의 Google에 가보시면, 당구대도 있고, 라운지도 있고 하잖아요?! 직원들의 창의성 발현과 행복한 team을 도모하기 위해, 기업들이 하는 우연한 조우(chance encounter) 육성책인 것입니다. 자기부서가 아닌 사람과도 섞어서 말을 하고, 그러면서 '아하(Ureka)'의 아이디어도 얻고 말이지요.
원격근무나 화상회의에도, 협업모델(coworking model)을 적용한다던지 하는 아이디어들이 떠오르고는 있으나, 두고 볼 일입니다. 물리적 접촉(physical contact)과는 어떤 다른 효과를 낼지 아니면 덜 효과적일지는...
통근도 사라지겠죠?! 지난 주 기사에서, Zoomers는 전문직종인으로서 통근에 그다지 영향을 받지 않을 거라고 말씀드렸습니다. Zeroes나 Generation Z와 달리 말입니다. Covid의 영향이 적은 것이지요.
즉, 반세기 이상 지속되온 아래 사진과 같은 현상은 이제 없어질 것이라는 진단입니다. 파도와 같은 인파의 출몰(ebb and flow)의 현상이 사라지는 것이란 이야기죠.
고용주들의 입장에서도 직원들이 안 나와도 되니, 기존의 비싼 임대료등을 감내해야할 이유가 없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해당 기사는, "Wizard of Oz" moment라고 말합니다. 오즈의 마법사에서 주인공들의 모험을 커튼뒤에서 조정했던 늙은이를, 이런 기업들의 사업장(the corporate HQ)에 비유합니다. 그 커튼뒤에 노인네를 보고, 관객들 모두 커다란 한숨(collective sigh)쉬게 되는 그런 상황 말입니다.
왜 모이라고 했으며, 왜 괜히 모으려고 노력했었을까? 이렇게 원격근무로도 잘 돌아가는데?라는 의구심이 커지고, 그로 인해 '모여'라는 사무실의 개념은 아예 사라질지도 모른다고 예측합니다. 즉, 코로나로 인해, 일하는 이들이나 일을 시키는 이들이나 '아하!'하고 깨달은 측면이 있다라는 것입니다.
사라질 것들: missing things in home life
첫번째가 주 5일 근무방식입니다. 뭐, 이건 코로나 전부터도 일어나고 있던 양상이긴 했지만, 더 탄력을 받은 것이지요. 이미 주말에도 이메일도 쓰고 회사에서 걸려오는 전화도 받고 해왔지 않습니까?! 그런데, 여기서의 문제는 work-life balance입니다. 가정과 일간의 구분(barrier)이 명확해야 스트레스도 풀 수 있는 시간도 생기지만, 이제 그 구분이 더더욱 흐려지게 될거라 합니다(harder to sustain the barrier)
이렇게 되면, 주말이 더 모호해지고(nebulous), 삶의 리듬도 깨지고, 뭔가 새로운 틀(routines)을 만들어가는 데 이나는 고통(teething pains)을 겪을 수 있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출퇴근할 일이 없으니, 어떤 사람들은 더 교외지역으로 나갈 것이라고도 예측합니다. 집값도 싸니까요. 회사 안나가니... 육아와 가사에 있어 남자들의 구실도 사라지고..
어찌보면 원래의 정상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19세기의 산업혁명으로 사람들이 일자리가 있는 도시로 나가면서 '집'과의 이동이라는 개념이 생겨났지만, 19세기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기 집이나 혹은 집 근처에서 일해왔던 그 '정상(normal)'로 말입니다. Charles Dickens가 19세기 산업혁명과 그 산업화(industrialisation)속에서 착취당하고 있는 많은 노동자들이 이제는 '정상'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Destiny of density: 밀집의 운명
New York's future
https://www.economist.com/briefing/2020/06/11/covid-19-challenges-new-yorks-future
Covid-19 challenges New York’s future
Cities around the world, take heed
The Economist - World News, Politics, Economics, Business & Fin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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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재택으로 모두 간다라고는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위의 링크의 또 다른 기사는 뉴욕을 한 예로 삼습니다. 즉, 도시라는 social distancing이 어려운 곳, 허나,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고, 그 많은 이들 중에 또 많은 지식노동자(knowledge workers)들이 있기에, 그 사이에서 일을 할 때와 아닐때의 생산성 차이는 확연하다고 합니다.
물론, 거리확보(social distancing)을 위해 대중교통을 덜 쓰고, 차를 더 많이 사용해서, 시 자체의 수입이 줄어듬을 포함한 여러가지 문제가 생겨날거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하지만, 9/11후, 당시 시장이였던 Bloomber의 창의적인 정책들(inventive policies)로 다시 맨하탄이 살아난 것처럼, 나라별 그리고 도시별로 코로나 시대에 맞는 정책들을 내 놓을 것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정책입안자들이 관건인 것이지요.
사무실이 없어진다고는 하지만, 원격 재택 근무가 대세가 될거라고는 하지만, 이것이 가능했던 것은 그간 쌓아놓은 client base때문이지요. 영원히 재택으로만 갈 수는 없는 일입니다. 사무실도, 출근을 하는 인력이 있다라는 것입니다. 직원들과의 거리가 필요하게 된 이상, 기업의 사무실 공간 임대도 줄어들지 않을거라고 합니다.
전세계의 대표적 도시모델인 뉴욕이 이번 사태를 어떻게 꾸려나가는지를 봐야겠지만, 뉴욕이 살아나지 못한다면, 다른 곳에서 또 다른 형태의 도시가 생겨날거라고 위의 기사는 이야기합니다. 그래야, 일이 되니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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