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it’s OK not to be perfect at work
A backlash against the tyranny of high expect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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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사를 한마디로 요약하는 “Perfect is the enemy of (the) good.“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지나친 완벽주의는 발전과 개선에 오히려 해롭다는 의미로, 파레토 원칙이나 80-20 법칙과도 접점이 닿습니다. 남은 업무의 80퍼센트를 끝내려면 최초 20퍼센트의 노력으로도 충분하지만, 정반대로 20퍼센트가 남았을 때는 80퍼센트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완벽은 불가능해서, 투입된 노력 대비 얻는 대가는 줄어드는 수확체감 diminishing returns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비슷한 의미로, ”Strive for excellence; do not seek perfection."도 있습니다. 탁월함을 지향하고 완벽함을 지양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이제 직장에서도 완벽주의를 장려하지 않는 추세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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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는 원문 번역

직장에서 완벽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
높은 기대감의 속박과 그에 대한 반발
면접 때 받는 가장 지긋지긋한 질문은 ‘가장 큰 단점이 뭔가요?‘이고, 영국 총리 최종 후보 두 명 중 리시 수낵 Rishi Sunak은 이번 달 온라인 선거 토론에서 같은 질문에 ’완벽주의’라는 가장 지긋지긋한 답을 했다.
이 질문에 ‘멍청함’이나 ‘암내’ 같은 부정적 색채가 다분한 답을 할 면접자는 없을 것이다. 누구나 그렇듯, 총리 후보인 수낵은 자신의 단점이 사실은 장점이라는 점을 답변에 담아내려고 노력할 것이고, 특히 곧 물러나는 보리스 존슨 Boris Johnson 정부의 어수선한 면과 대비시키려는 전략이다.
하지만 이러한 틀에 박힌 답변은 예전보다 더 위험해졌다. 수낵의 경우, 총리 자리는 주로 국정과제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가차 없이 결정해야 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수낵의 지지자들도 수낵의 신중함이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걱정하는 이유다. 더 넓게 보면, 완벽주의는 상품개발‧직원처우‧인력배치 방식과도 점점 보조가 맞지 않는다.
우선 상품개발의 경우, 많은 디지털 기업들이 시제품을 얼리어답터 early adopter에게 보내고, 그들의 반응을 토대로 상품을 보완하거나 혹은 폐기할 수도 있는, 최소기능제품 minimum viable product (MVP) 개념을 적극적으로 이용한다. MVP 방식의 핵심은 완벽주의의 정반대다. 질질 끌지 말고, 너무 사소한 것에 열 내지 말고, 사용자들에게 상품을 쓰게 해보고 반응을 보라는 얘기다. 시장에 맡겨두면 시장이 냉정한 평가를 꾸준히 해줄 텐데, 글꼴 크기와 없어도 그만인 기능에 괜한 집착을 보이며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고 한다.
완벽주의가 눈에 나는 또 다른 이유는 직원 복지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완벽주의 성향은 더 확산하고 있다. 2017년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1989~2016년 동안, 미국‧영국‧캐나다 대학생들 사이에서 완벽주의는 꾸준히 그 세를 확장해왔다고 한다. 인스타그램 같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보다도, 나날이 커지는 부모의 기대치가 가장 큰 이유다. 지나치게 높은 기대에 속박되면 해롭다. 2016년 한 중요한 문헌조사에 따르면 완벽주의는 우울증과 극도의 피로 burnout, 스트레스, 자해와 같은 일련의 정신건강 질환과 직결된다.
어떤 부류의 완벽주의자인가도 중요하다. 심리학에서는 완벽하게 일을 처리하기 위해 자신을 압박하는 “자기 지향형 self-oriented”, 동료에게 가장 높은 기준을 들이대는 “타자 지향형 other-oriented", 동료와 상사의 불가능한 기대치를 충족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믿는 ”사회 부과형 socially prescribed"으로 완벽주의자를 구분한다. 맨 마지막 부류에 속하는 사람들이 특히 스트레스에 취약한 듯 보인다. 최근 이탈리아에서 이루어진 한 연구에 따르면, 자신의 업무수행에 극도로 높은 기준을 세우는 것과 달리, 실수를 두려워하는 것은 번아웃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한다.
완벽주의자는 팀 결속에도 해가 될 수 있다. 2020년, 마르부르크 필리프 대학 Philipps-University of Marburg의 에밀리 클루세브스키 Emily Kleszewski와 캐슬린 오토 Kathleen Otto는 자신들의 연구에서 장차 동료가 될 사람들에 대한 설명과 완벽주의 유형을 토대로 사람들에게 평가를 요청했다. 다들 완벽주의자가 비 완벽주의자보다 사회성이 부족하고 덜 호감이 간다고 평가했다. 동료가 일을 더 잘하도록 하려고 동료를 좋아해 줄 필요는 없고, 위의 연구에서도 완벽주의자가 비 완벽주의자보다 더 유능하다고 평가되었다. 하지만 점점 더 많은 일이 소규모 협업 형태로 진행된다면, 모두 유능해야 서로 혐오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이런 이야기들을 들으면 아마도 속에서 울화가 치밀 수도 있다. 시시콜콜 모든 일을 관리하려고 드는 상사는 정말 짜증 나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무 기준도 없는 사람보다는 훨씬 낫다. 상사가 깐깐하면 좋은 상품이 아니라 최고의 상품을 내놓을 수도 있다. “이 정도면 됐어”가 성공한 스티브 잡스의 좌우명은 아니었을 것이다. 교열 교정이나 약물 관리처럼 어떤 일은 적극적으로 완벽주의를 요구하기도 한다. 언제부터 꼼꼼함이 건강에 위협이 되었나?
다행히, 완벽주의를 말린다고 높은 기준이 희생되지는 않는다. 오타와 대학 세 연구원이 지난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탁월함을 추구하는 사람이 완벽함을 추구하는 사람보다 창의적 사고 시험에서 더 좋은 점수를 냈다고 한다. 관리자들이 우수한 업무의 기준을 분명히 정해주는 것도 방법이다. 마감일을 정하면 미루는 버릇도 사라진다. 수낵이 완벽주의가 꼭 해로운 것만은 아니라고 주장하던 당시, 뒤에는 ‘campaign' 철자가 틀린 포스터가 보였다. 어느 정도껏 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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