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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oo-much-of-everything store: 2022년 6월 마지막 주

by 와우영어 2022. 6. 28.

https://www.economist.com/business/2022/06/16/amazon-has-a-rest-of-the-world-problem

 

Amazon has a rest-of-the-world problem

The Everything Store now has too much of everything

www.economist.com

 

유통망 대란과 인플레이션 공포의 시대입니다. 특히 유통망과 가장 직결된 사업을 하는 아마존에 관한 기사입니다. 영어표현에 'to bite more than you can chew = 과욕을 부리다‘는 뜻의 표현이 있습니다. 이코노미스트는 현재의 아마존을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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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는 원문 번역

 

 

비대한 아마존 해외사업: 무엇이든 파는 아마존은 이제 무엇이든 너무 많다.

 

병참 장교라면 누구나 적에게 들키거나 심지어 총에 맞았을 때부터 문제가 심각해진다는 것을 잘 안다. 물류업계도 마찬가지여서, 아마존 물류 총책임자였던 데이브 클라크 Dave Clark가 화물운송 소프트웨어 업체인 플렉스포트 Flexport 최고경영자로 부임하기 위해 아마존을 떠난다고 했을 때 화제가 되었다. 그가 아마존에 몸담고 있던 23년 대부분 동안 이끌어왔던 창고‧유통사업 부문이 과잉 문제로 허덕이고 있는데 내려진 결정이다. 일부에서는 그가 더 이상 버티기 힘들었다는 추측도 있었다.

 

사실 그는 자진해서 결정한 것 같고 자기학대의 낌새도 있다. 대부분 사람이라면 지쳐 떨어져 나갔을, 다시 말해 전 세계에 아마존 소포를 쏟아부으며 소매업계를 누볐던 일을 끝내고, 이제 그는 세계유통망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기업들을 돕고자 한다. 결국, 사장 앤디 제시 Andy Jassy에게 큰 골칫거리를 남기고 떠났다. 전자상거래 거물 아마존은 과한 시설투자나 인원 채용만이 문제가 아니다. 창사 이래 28년 만에 처음으로 미래 예측을 힘들게 하는 인플레이션 소용돌이에 휩싸여있다. 주요 시장인 미국은 상황이 매우 안 좋다. 그 외 지역은 사정이 더 안 좋아, 문제해결이 더더욱 힘들다.

 

아마존의 핵심시장은 미국을 중심으로, 캐나다와 멕시코를 포함한다.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고, 올해 일사분기에는 거의 60퍼센트였다.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시장을 의미하는 배후지에는 일본, 인도, 서유럽 일부 등 매출이 부진한 수십 개국이 있다. 초인종 소리를 목을 빼고 기다려야 하는 미국 외 지역 소비자들에게는 낯설게 들릴지 모르지만, 배후지 시장 전체는 아마존 전체 매출의 불과 25%에 불과하다. 빠르게 성장 중인 아마존 웹 서비스 Amazon Web Services 클라우드 사업부가 나머지 매출을 책임진다.

 

지난 2년간 아마존의 물류 공세는 당연히 국내에서 시작되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부터 아마존은 봉쇄 조치로 온라인 쇼핑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봤다. 앞뒤 가리지 않고 창고를 지어댔고, 채용을 늘려갔다. 물류 컨설팅 기업 MWPVL의 마크 우프렛 Marc Wulfraat에 따르면, 아마존은 월마트가 반세기 걸쳐 미국 전역에 구축한 만큼의 배송 부지를 2년 만에 완성했다. 불과 2014년에 시작한 아마존 물류사업은 페덱스를 앞질렀고, 유피에스를 따라잡고 있다. 총직원 수는 2019년 이후 거의 2배 늘어 160만 명이다. 아마존은 헤라클레스나 할법한 위업을 달성했지만, 인플레이션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여 다면적인 문제에 맞닥뜨렸다. 작년 대비 올해 일사분기, 과잉건설, 과잉 직원 채용, 인플레이션으로 각각 어림잡아 20억 달러 비용이 추가됐고, 아마존을 적자로 내몰고 있다. 이러한 비용을 줄이는 일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그래서 아마존의 미국 외 시장이 큰 문제다. 비용 조절이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힘들기 때문이다. 아마존은 미국 내 배송센터를 늘려가겠다고 하면서도 수요가 진작될 때까지 일부를 전대 sublease할 계획이다. 자연 감원 방식으로 직원 수를 줄이고 외부 판매자가 잉여시설 일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도 기대를 걸고 있다. 올해 안에 국내 소매시장도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한다. 세계 최대 물류창고 기업 프로로지스 Prologis (아마존이 가장 큰 임차기업이다)도 6월 13일 미국 경쟁사 듀크 리얼티 Duke Realty를 260억 달러에 인수하며 비슷한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미국 외 시장에서는 하루가 다르게 그러한 낙관이 힘에 부치고 있다. 아마존의 해외사업 부문도 미국시장에서처럼 과잉으로 넘쳐난다. 그러나 일사분기 북미 매출이 작년 대비 8퍼센트 성장했지만, 해외시장에서는 6퍼센트 줄어들었다. 게다가 영국과 독일 같은 일부 굵직한 해외 시장에서 상황이 악화하여가고 있는 듯하다. 투자 중개회사 번스타인 Bernstein의 마크 슈물릭 Mark Shmulik은 영국과 유럽 본토에서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전반적인 시장 진입률이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 신뢰도도 추락하고 있다. 유럽은 코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상황이 악화할 것이고, 유럽의 고통이 미국에 닥칠 어려움의 전조일 수도 있다.

 

이런 미국 외 시장에 일부 고질적인 문제는 사업이 번창했던 과거에는 대수롭지 않았지만, 지금은 점점 위협이 되어가고 있다. 수익성이 가장 문제다. 사업 확장에 쏟아붓는 막대한 현금 탓에 아마존 해외사업은 거의 늘 적자고, 올해 첫 3개월간 적자가 특히 심각하다. 자금력도 문제다. 우프렛 계산에 의하면, 매년 미국인 1인당 881달러 상당의 상품과 서비스를 아마존에서 구매한다. 어느 나라도 따라올 수 없는 수치이다. 영국은 436달러, 이탈리아가 97달러, 멕시코가 13달러 수준이다. 세 번째 문제는 인도나 남미 같은 후진국 시장의 경우, 인프라가 형편없고 지역 업체들과의 경쟁도 심해, 괜한 손해만 거듭해가고 있다.

 

아마존은 해외시장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유럽 시장에 전자상거래 확산이 둔화한 이유도 봉쇄 기간에 지나치게 온라인 쇼핑에 의존했던 것이 일부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을 뿐이라고 한다. 또한 세계 경제에 어떤 일이 일어나든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거래로의 구조적 이동은 대세라고 확신한다.

 

창립자 제프 베이조스 Jeff Bezos가 경영 일선에 있을 때 그러한 가정들을 했다면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격변의 시기이고 선봉도 신임이다. 키를 잡은 지 일 년도 안 된 제시는 아직 수습 기간이다. 아마존의 예측이 맞는다면 클라크 후임자는 계속 창고를 늘려갈 것이고 아마존도 완전히 회복될 것이다. 하지만 틀리다면, 신참 사장은 다소 지엽적인 해외시장에서 아마존의 약점을 줄여가는 것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 그럴 용기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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